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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작성일 2017-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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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30일 철쭉제를 앞두고 있는 황매산이 지난 38일 막바리 겨울을 보내며 내린 눈으로 인해 눈꽃이 활짝피며 멋진 설경을 자랑했다. 합천군청

 

연간 40만명이 찾으며 인기를 얻고 있는 합천군의 황매산 철쭉제, 지난해에는 돌풍으로 인한 낙화로 개화상태는 역대 최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49만명이 방문했던 황매산 철쭉제가 올해는 430일부터 514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특히 그동안 황매산을 경계로 하고 있는 산청군에서도 철쭉제를 따로 진행해 오다 올해는 합천군과 같은 일정으로 황매산 철쭉제를 진행하기로 했다.

 

황매산을 경계로 산청군과 합천군은 각자의 제전위를 구성해 산청군은 지난해에는 54일부터 518일까지, 합천군은 51일부터 522일까지 철쭉제를 따로 진행해 오며 각자의 철쭉제를 홍보해왔다.

 

합천군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철쭉제를 준비하면서 산청군과 미리 사전 논의를 거쳐 행사를 하나로 하지는 못하지만, 기간만이라도 단일화해서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합천의 황매산 철쭉제는 철쭉제 제전위원회에서 맡아 진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4월 초쯤에는 회의를 통해 예산 및 행사 계획 등 준비에 필요한 사항을 결정하게 될 예정이다.

 

합천군은 황매산을 봄철 철쭉을 중심으로 한 관광에서 가을철 억새풀 관광을 더하며 4계절 관광지로 확대하기위해 추가로 야생화 정원을 조성하고 있고, 수목원도 공사를 마무리하고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한편, 합천군은 황매산 철쭉제를 도지정 관광축제로 만들기 위해 지난 2년간 경남도에 신청했지만, 선정이 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합천군 관계자는 심의과정에서 철쭉제 기간동안 철쭉을 보는 것 이외에 방문객의 모아낼 킬러콘텐츠가 없다는 지적을 받았다.”고 밝혔다.

 

연간 40만명이 찾으며 철쭉제 기간이면 이 일대가 교통혼잡을 빚고 있지만, 힘들게 찾은 철쭉제에서 철쭉을 감상하는 이외에 방문객들이 즐길 거리가 없다는 것이다.

 

산청군도 도지정 관광축제로 만들기 위해 경쟁적으로 경남도에 현장평가를 요청하는 등 합천군과 산청군이 황매산 철쭉제를 두고 따로 국밥을 만들고 있다.

 

도지정 관광축제로의 발전을 떠나서라도 현재의 철쭉제 운영에 대한 다양한 모색이 필요해 보인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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