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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03-14

준공 시기는 개교 시기보다 늦어질 듯을 아래 내용으로 변경

합천교육청, “내년 31일 우선 개교, 입교는 내년 9월경 가능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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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내년 31일 개교 예정인 가야초등학교 조감도 합천교육지원청

 

가산초등학교, 숭산초등학교, 해인초등학교가 통합하기로 하며 가야초등학교를 신설해 신축 학교를 짓기로 했지만, 아직까지 착공조차 들어가지 못해 내년 31일 통합해 개교하더라도 신축건물 사용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3개 초등학교의 통합은 2012년부터 추진되어 왔고, 신축 학교를 설립해 통합하는 것으로 조건부 통합이 이뤄졌다. 이 때문에 신축 부지에 대한 부지수용 절차가 2014년부터 시작되었지만, 해당 부지 소유주들로부터 모든 부지에 대한 수용이 이뤄지지 못해 난항을 겪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합천교육청 관계자는 전체 수용부지 29필지 중 1개 필지에 대한 수용이 되지 못해 착공에 들어가지 못한 상황이었다.”,“다행히 해당 소유주가 토지사용승락을 해주기로 해 조만간 착공이 가능하게 되어 내년 개교 예정했던 당초 계획을 연기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해당 소유주가 토지수용을 승낙한 것은 아니어서 소유권을 넘겨받기 위해서는 중앙 토지수용위원회에 재결신청을 통해 최종 수용절차는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재결신청 절차가 진행중이어서 최종 결론은 4~5개월 정도는 더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당초 계획에서는 토지수용을 마치고 지난해에는 착공에 들어갔어야 하지만, 토지수용이 원활하게 추진되지 못하고 시간이 지연되면서 내년 개교 자체가 어려운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지만, 다행히 토지사용승락을 우선 받게 되면서 조만간 경남도교육청이 공사를 할 업체선청을 통해 조만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러나 해당 부지가 평지가 아닌 산지이기 때문에 공사기간이 16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어, 3월 중에 착공에 들어가더라도 내년 9월에야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합천교육청은 가야초등학교 개교 예정시기인 내년 31일보다 6개월이나 늦어지지만, 개교일은 연기하지 않고 그대로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31일 개교 시 신축 학교 건물을 사용하지 못할 경우, 우선 현 가산초등학교를 사용해 운영하고, 신축건물이 완공 되는대로 옮겨서 운영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통합 추진 5년만에 드디어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이면서, 내년 개교에 대비해 통합 대상 학교들은 향후 통합 운영에 따르는 각종 문제들을 살펴보는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가야면에 있던 3개의 초등학교가 학생수 감소로 통합을 결정하고 세우기로 한 가야초등학교는 당초에는 병설 유치원까지 포함해 170여명의 학생으로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실제 내년 개교에는 120여명 정도 규모갈 될 것으로 나타났다.

 

합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당초 10학급 운영을 계획했지만, 올해 파악된 현황에서는 내년 개교시 유치원까지 포함해 120여명 규모로 학년별 1학급씩, 특수학급 1학급으로 7학급 정도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통합되는 가야초등학교는 합천군 가야면 황산리 72-1번지에 위치하며, 대지면적 20,418중 건축면적은 3,268이며, 지하1, 지상 3층의 건물로 지어질 예정이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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