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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작성일 2017-02-14

6개월 간 누적관람객 35천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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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의 작은영화관 합천시네마가 지역 내 문화공간의 중심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옛 합천군수 관사 터에 국비와 지방비 16억 원이 투입돼 들어선 합천시네마는 작은영화관 사회적협동조합이 위탁받아 지난해 7월 개관 했다, 이후 관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고, 지난 설 연휴 기간에는 더킹’, ‘공조등 개봉작을 보기위해 1,700여명이 영화관을 찾았다.

 

이같은 추세라면 연간 이용객 7만명 달성으로 흑자 운영을 노려볼 만도 하다. 전국의 작은영화관들 중에는 적자 운영을 하고 있는 곳도 많아 운영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합천시네마의 경우에도 흑자 운영이 되기 위해서는 연간 이용객 7만명 수준은 되어야 하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합천읍에 사는 김모 씨는 이번 설에는 두 편의 영화를 봤다. 과거 영화관이 없어 영화 한편을 보기 위해서 인근 진주나 대구로 1시간 넘게 걸려 나가야 했으나 이제는 개봉영화를 보러 일부러 도시로 나갈 필요가 없다면서 합천에서도 문화혜택을 누릴 수 있어 정말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합천시네마가 인구 5만 명이 되지 않는 합천군에서 6개월 여 만에 관람객 35천명을 넘길 만큼 인기를 끄는 데는 무엇보다 인근 도시로 나가야 했던 불편함에 비해 접근성이 좋고 작은영화관으로 5천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읍 중심에 위치하여 읍내 어디에서도 걸어서 10분 이내에 갈 수 있을 만큼 접근성이 뛰어나며, 관람료가 인근 대형 멀티플렉스 영화관의 절반수준인 5천원이어서 편하고 부담 없이 최신 개봉영화를 즐길 수 있다.

 

합천시네마 김호근 관장은 합천군민의 영화관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애정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합천시네마 관람객 수가 합천인구와 같아지는 날에 특별 이벤트를 가질 예정이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군민들이 영화관을 계속해서 찾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합천시네마는 개봉작을 연중무휴에 16회에 걸쳐 상영하고 있으며, 현재 뛰어난 작품성과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높은 평점을 받고 있는 뚜루와 컨택트가 인기리에 상영 중이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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