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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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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경테마파크 입구에 설치된 조형물 모습합천군청 대장경사업소

 

10월 개최예정인 대장경세계문화축전을 앞두고 팔만대장경을 보관하는 해인사 장경판전 중정(안 마당)이 다시 일반에 공개됐고, 축전을 기념하는 조형물이 대장경테마파크 입구에 설치되는 등 속속 분위기를 높여가고 있다.

 

2017 대장경세계문화축전은 지난 123일 합천군과 해인사의 공동주최로 조직위 및 자문위원회를 공식 발족하면서 행사를 치를 체계를 완비한 바 있다.

 

이번 장경판전 안 마당 개방은 지난 2013년 축전 이후 4년만에 개방하는 것으로 21일부터 일반에게 개방됐다.

 

장경판전은 그동안 보관된 수다라장으로 들어가는 연화문을 걸어 잠그면서 판전의 외형조차 제대로 보기가 힘들었는데, 수다라장과 서서관판전 사이로 통과해 중정(안 마당)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합천군과 해인사는 이번 공개에 대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팔만대장경을 찾는 이들에게 공개함으로써 역사 학습 공간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 문화재 보호를 위해 경우에 따라 관람 인원을 제한하고 관리직원을 24시간 배치했고, 장경판전 건물 구조를 감상할 수 있을 뿐 '장경판전' 내부로는 들어갈 수 없다.

 

합천군 대장경사업소 관계자는 "오는 10월 대장경축전을 계기로 관람객들에게 장경판전을 보다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려는 취지다"고 밝혔다.

 

이 대장경판은 조선 태조 7(1398)에 해인사로 옮겨져 해인사 법보전과 수다라장에 보관되어 있다. 

 

장경판전 안 마당 개방에 이어 합천군 대장경사업소는 대장경세계문화축전 주 행사장인 대장경테마파크 입구 앞에 ''천년의 숨결' 고려대장경'이라는 제목의 이색 조형물을 설치했다.

 

이 조형물은 합천군에서 군비 19천만원을 투입해 높이 3.5m, 길이 7.2m 크기로 제작됐으며, 조형물 설치의 의미에 대해 대장경사업소 측은 살아있는 지혜-고려대장경이를 수호하는 인간의 형상을 상징적으로 담았으며, 고려대장경에 담겨있는 숭고한 호국정신과 국난에도 이를 지켜온 우리 국민들의 자긍심, 그리고 세계기록문화유산의 가치를 만천하에 알리고, 나아가 인류의 평화와 안정을 기원하고자 조성하였다고 밝혔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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