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8-05-15
9일, 합천 동부농협에서 재배농민 등 참가
농협계통 출하, 산지 조직화, 예측가능 수급체계 필요
경상남도는 마늘·양파의 가격하락이 예상됨에 따라 산지 재배농가의 의견을 청취하여 향후 수급대책에 반영하고자 9일 합천군 동부농협에서 농협·유통업체·재배농민 등과 현장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올해 통계청이 발표한 전국 채소 재배면적에서 마늘은 전년대비 16%, 평년대비 13% 증가하였고 양파는 전년대비 36%, 평년대비 26% 증가한 것으로 발표됨에 따라 하승철 경상남도 서부권지역본부장 주재로 현장 작황상황을 점검하고 농가 애로사항을 청취하게 되었다.
간담회에 참석한 농민대표는 “중부지역 양파 재배작황은 겨울철 가뭄과 재배관리 미흡으로 생육이 부진한 것으로 파악돼 생산단수는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되나 재배면적 증대로 가격 하락이 예상되므로 생산비를 보장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하승철 경상남도 서부권지역본부장은 “매년 농산물 가격 상승·폭락이 반복되는 것은 농산물 생산의 특수성으로 농가의 특정 작물 쏠림현상이 없도록 농협계통 출하와 채소가격 안정제사업에 적극 참여하여 가격 보전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또 합천군·농협·합천유통 관계자에게도 수출 확대와 가공식품 개발 등을 활성화하여 소비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한편 경상남도는 중앙수급 안정대책에 따라 사전면적조절을 실시해 수확기 마늘?양파 가격이 안정화 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며, 장기적으로 산지조직화를 통하여 마늘·양파 적정생산과 농업관측활동을 통하여 안정적인 채소수급안정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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