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8-05-01
무술년!
지방선거 보궐선거
아직도 진흙탕에 누렁이 싸움
60년 동안 잘못 길들여진
그때 그 사람들 또다시 볼 것만 같다
부정불법 타락선거 그때 그 시절
그 나물에 그 밥인데 뭐가 달라졌나
5천만 민초들 두 눈 부릎뜨고
24시간 입초 보초 이번에는 바로보자
민심이란 물과 같아서
물그릇의 모남과 둥근 모양새 따라
상종하는 사람 됨됨이 달라질 것
무리지어 어울리는 당명 다시보자
좋은 친구 사귀어야 한다
지난 과거 부귀영화 출세욕
사사로운 이익을 위해서라면
금석맹약(金石盟約) 은혜 깡그리 저버리고
배신과 사기의 명수들이
서산 갯마을 을숙도 철새처럼
동가식(東家食) 서가숙(西家宿)
출세 영달 중독자들 선별해야 한다
후한의 '광무제'는 미망인이 된 누이
효양공주가 재상(宰相) 송흥을
마음에 두고 있음을 눈치 채고
효양공주를 병풍 뒤에 세워놓고
송흥의 마음을 떠보기 위해
넌지시 물었다.
사람이 고귀(高貴)해지면 천할 때의
친구를 바꾸고
부유해지면 가난할 때의 아내를
버린다고 하던데
인지상정(人之常情) 아니겠소
폐하! 황공하오나
신은 가난하고 천할 때에
마음을 함께 나눈 친구는
잊지 말아야 하며
술 찌꺼기로 끼니를 이을 만큼
구차할 때 함께 고생하던 아내는
아무리 지존하신 왕명(王命) 이라 하나
감히 버릴 수 없다는 것이
사람의 도리라 믿는 소인의 신념
굽어 통촉 하시옵소서
이 말을 들은 광무제와 효양공주는
크게 실망 하였으나
광무제 재상(宰相) 송흥의
조강지처를 내쫓고
자기 누이의 희망 사항을
채워 준다는 것
너무 매몰찬 독선 행위로서
천륜을 침탈하는 월권남용
광무제, 욕심을 접은 것
참 다행스럽다
(고사; 후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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