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8-06-19
무효표가 투표수의 6%나 차지해 사실상 72% 투표율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지난 8일~9일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합천군은 34.1%의 투표율을 보이면서 전체 투표율이 80%를 넘길수 있을지 관심을 낳기도 했지만, 6월 13일 진행된 본 투표결과 전체 유권자 42,165명 중 32,500명이 참여해 77.1%의 투표율을 보였다.
합천군의 경우 역대 지방선거에서 제1회에만 80%를 넘겼고, 지난 6회때 76%를 기록하는 등 75%를 오고가는 투표율을 보여왔고, 이번에는 역대 2번째 투표율을 보였지만, 소폭 상승에 그쳤다. 합천군은 지난 2017년 열린 19대 대선에서도 77%의 투표율을 보인 바 있다.
76% 투표율을 보였던 지난 6회 지방선거 투표 표본분석자료에 따르면, 합천군의 경우 50대이상에서는 80%가 넘는 투표율을 보였고, 50대 이하는 50%정도의 투표율을 보여 상대적으로 젊은층의 투표율이 낮게 나오기도 했는데, 이번 선거에서도 이같은 추세는 비슷하게 이어진 것으로 보여 젊은층의 투표참여를 위한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더욱이 전체 투표수 중 무효투표수도 많이 나왔는데, 합천군수선거와 도지사 선거의 경우에만 4%대 무효투표를 보였고, 나머지 선거에서는 모두 5% 넘는 투표 무효가 나오며 교육감 선거의 경우 8.2%로 가장 많은 무효투표가 나오기도 했다.
7개의 선거 평균 무효투표율이 6%를 보이면서, 투표율은 77.1%를 기록했지만, 실제 득표에 반영된 투표수는 72%대 정도로 낮아졌다.
경남도내 각 시군에서 진행된 경남도지사 선거 전체 투표결과를 살펴보면 전체 투표 1,819,391표 중 36,673표가 무효투표로 처리되면서 2% 정도의 무효투표율을 보여 합천군의 무표투표율이 높음을 짐작케 하고 있다.
이같은 높은 무효투표율에 대해 합천군의 고령화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인 35%가 넘는 높은 수준이고, 낮은 문맹율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도 일부에서 나오고 있다.
[합천군 각 선거별 무효투표 현황]
선거명 | 투표수 | 무효수 | 무효율 |
군수 | 32500 | 1437 | 4.4% |
도의원 | 32499 | 1685 | 5.2% |
군의원 | 32498 | 1905 | 5.9% |
도지사 | 32499 | 1526 | 4.7% |
교육감 | 32494 | 2653 | 8.2% |
광역비례 | 32500 | 2200 | 6.8% |
군비례 | 32496 | 2231 | 6.9% |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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