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9월 21일에서 10월 4일까지 합천관내 청소년 60명을 대상으로 문화체험 꾸러미를 제공했다.

이번 문화체험 꾸러미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정에서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관내 청소년들의 우울, 무기력, 무력감을 감소시키고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해 마련되었다. ▲9~13세 청소년 대상 마스크줄 만들기 ▲14~24세 청소년 대상 아크릴무드등 만들기 체험으로 구성되었으며 집에서 자유롭게 만들어보고, 청소년동반자에게 체험과정과 완성사진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문화체험 꾸러미를 받은 청소년들은 “코로나 때문에 밖에서 마음대로 못 놀아서 심심했는데 만들기를 하는 동안 즐거웠다”고 전했다.

전덕규 노인아동여성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는 청소년들에게도 힘든 상황이다, 이번 문화체험으로 문화가 있는 일상이 우리 청소년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줬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합천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대면상담위주로 진행하던 것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화상상담, 전화상담, 모바일상담 등 청소년동반자 프로그램을 온택트로 확대하였다. 또한 외부와 교류 없이 장시간 가정에 방치되고 있는 위기청소년들에 자격과 경험을 갖춘 동반자가 찾아가 정서적 지지, 심리상담, 지역자원 및 기관 연계를 통한 맞춤서비스를 제공하여 위기청소년들이 코로나 블루(corona blue)를 극복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배기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