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2-07-18
[김희곤의 세상만사] 토사구팽 불장난, 제 몫 챙기기에 죽는건 서민인가?
김희곤(전 부산국세청 감사관, 합천향우)
국민을 바라보고 국민만 바라보고
허리 굽신거리며 한표 줍소
애걸복걸 구걸하던 사람
이번에는 믿어도 되나?
작심하고 던져 주었더니
하루벌이 일용노동자 살림살이
어디 한구석 나아진 곳 찾아보소
천정부지 오르는 물가를 잡았는가
수그러지던 코로나도 다시 활개 치며
날뛰는데도 속수무책 헐레벌떡
어느것 하나 제대로 되는 것 없네
정부요직 귀한 자리 집안친척 먼저
사돈8촌까지 두루챙겨 자리주어
국민혈세 축내는 못되먹은 짓거리들
무슨 면목으로 국민만 바라본다
입술에 침도 안바르고 허튼소리만 지껄이나
지금 마음 같아서는 헛소리치는 뺀대얼굴에
돌아서서 침이라도 뱉고 싶지만
혹시라도 해꼬지 당할까 지레짐작
참으려니 가슴이 터질 것만 같다
교활한 토끼를 사냥하고 나면
쓸모없는 사냥개는 삶아 먹히고
하늘 높이 나는 새를 다 잡고 나면
성능 좋은 활은 곳간에 쳐박히듯
상대를 보기좋게 꺼꾸러 트린
지혜로운 장군은 결국은 버림받게 되는 것
참 야비하고 비겁한 짓거리다
근현대사 자본주의의 급속 발전은
이간의 수명연장과 문맹퇴치
삶의 질을 개선시키는데는
크게 기여한 바 있으나
무궁무진한 환경오염으로
하늘의 별을 헤며 흉년과 풍년
삼재에 환난을 예측하던
우리 조상들의 아무추어 점성학을
파괴시킨 하늘의 미세먼지가 더 심각하다
무한의 팽창을 지향하는 자본주의의
극치가 지국의 수백 수천의 부류를
부익부 빈익빈으로 극한의 지옥문으로
치닫게 한 재벌들의 장난이 너무 심하다
코로나 전염병이 경제위기 맞물려서
제3차 대전 버금가는 러시아 강대국
전쟁횡포에 하루벌어사는 노동자 죽을 쑨다
북한산하 삼청동 여의도 정치판엔
토사구팽 불장난에 내 몫 챙기기에만
정신이 없고, 죽는자는 서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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