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2-10-24
가을 단풍이 절정으로 다가오며 가을 관광이 절정으로 이어가며 합천 대표 관광지인 영상테마파크에서는 찾아올 관광객들에게 수려한 영화제(10.20~24)와 가을 낭만 캠퍼스 페스티벌(10.22~23)이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처음으로 기획된 가을 낭만 캠퍼스 페스티벌에서는 축제 응원단의 멋진 퍼포먼스 공연과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7080 음악의 커버댄스 및 특별공연, 거리 이벤트, 푸드트럭&플리마켓 등 공연과 먹거리를 준비했다.
거리 이벤트로는 ‘합천놈놈놈’ 가을시즌 이벤트로 캐릭터 12명이 방문객과 물풍선 던지기, 대형 볼링공과 볼링핀을 이용한 볼링 게임, 누구나 좋아하는 림보 게임, 뽕망치 인간 두더지 게임, 현장에서 신청곡을 송출하는 보이는 라디오 등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들이 이어졌고, ‘합천놈놈놈’의 메인공연인 삼각관계에 빠진 여주인공의 7080 노래를 이용한 퍼포먼스 및 러브스토리 컨셉의 ‘합천놈놈놈 순이 밖에 난 몰라’의 공연도 볼 수 있었다.
또, 10월 20일 영화 <파이란> 등 수십 편의 영화와 드라마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보여준 손병호 배우가 사회를 맡은 개막식을 시작으로 5일간 치러진 3회 수려한합천영화제는 독립영화제로 경남 대표 독립영화제로 나아가기 위한 발걸음을 한발짝 더 내디뎠다.
개막작은 단편영화 2편으로, 오태경 감독의 <유비쿼터스 19>와 김인혜 감독의 <그렇고 그런 사이>이 상영됐다. 제사와 성묘를 모티브로 동시대를 살아가는 각기 다른 가족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유비쿼터스 19>는 팬데믹의 여파로 불거진 가족 간의 갈등을 유비쿼터스 세계에서 보듬고, <그렇고 그런 사이>는 한국 사회에서 결혼으로 인한 사회적 관계 변화와 갈등을 현실감 넘치는 연출과 유머로 풀어낸 인상적인 작품이다.
본선에 오른 38편의 경쟁작을 심사한 본심 심사위원은 총 3인으로, 1988년 <개그맨>으로 데뷔해 <인정사정 볼 것 없다, 1999>로 세계적인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큰 반향을 일으킨 이명세 감독과 현재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로 활동하고 있는 문석 영화평론가, 윤가은 감독의 <우리들, 2016>, 전고운 감독의 <소공녀, 2018> 이종언 감독의 <생일, 2019> 등을 프로듀싱한 김순모 피디가 함께 참여했다.
본심 심사위원들의 대상 등 본상 선정 외에, 전국에서 지원하고 선발된 총 11인의 관객심사단이 경쟁작품 중 1편을 골라 관객상을 별도 선정, 시상했다.
배기남 기자(hchknews1@gmail.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