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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6-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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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경찰서 생활안전교통과장 김원식

 

가을 행락철이 다가오면 단풍과 꽃길을 찾아 떠나는 관광객이 급증하고 전세버스 운행도 크게 늘어난다.

설렘과 즐거움이 가득해야 할 여행길이지만 도로 위 안전불감증과 각종 불법행위가 근절되지 않는다면 한순간에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전세버스의 지입제 형태 명의 이용금지위반, 자가용 자동차의 유상 운송 등 불법행위는 건전한 운송 질서를 훼손할 뿐 아니라 승객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문제다.

차량 내부의 노래방 기기와 과도한 조명 개조, 음주 가무를 사실상 방조하는 행위 역시 사고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다.

비상망치, 소화기 미비, 안전벨트 관리 소홀, 차고지 외 밤샘 주차 등 기본적인 안전 수칙 위반도 예외가 될 수 없다.

 

이제는 사후 적발 중심의 행정에서 벗어나 “유비무환“의 선제적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지자체와 경찰, 교통안전 전문기관, 전세버스 업계는 물론 지역주민과 시민단체까지 참여하는 민관 합동점검단을 구성해 관내 전세버스에 대한 체계적인 점검을 실시 할 필요가 있다.

차고지와 차량에 대한 정기점검은 물론, 행락철 주요 관광지와 유원지에서는 예고 없는 불시 단속도 병행해야 한다.

불법행위가 확인될 경우 법령이 정한 범위에서 엄정하게 행정처분과 형사처벌을 하고, 상습 고질적인 위반업체는 더욱 강력한 관리가 뒤따라야 한다.

반대로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무사고 운행과 친절 서비스에 앞장서는 우수 업체와 운수종사자에게는 포상과 인센티브, "안심 관광버스 인증"등을 제공해 자율적인 안전 문화를 확산시켜야 한다.

 

대형 사고는 발생한 뒤 수습하는 것 보다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행정을 되풀이해서는 안된다.

행락철이 본격화되기 전에 민관이 함께 전세버스의 안전을 촘촘히 점검하고 불법행위를 뿌리 뽑아야 한다. 그것이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관광의 품격을 높이는 진정한 "유비무환"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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