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6-09-20
축제가 많은 합천군의 최대 축제장인 대야문화제와 군민체육대회에서 합천군이 친환경축제로의 전환을 위해 다회용기 사용을 처음 적용했지만, 1회용품 사용도 여전히 혼용되고 있어 인식 전환을 위한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합천군은 9월 11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되는 제42회 대야문화제 기간 중 마지막날 행사인 군민의날·군민체육대회 행사가 열리는 공설운동장과 향우 및 내빈 오‧만찬장에 1회용품 사용을 제한하고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번 대야문화제 행사에 1회용품을 대신하여 그릇, 접시, 컵, 수저 등 12종 55,000여 개의 다회용기를 축제 시작 전 행사장 각 구역별로 배부하고, 사용 후에는 오찬장 앞에 비치된 반납함을 통해 회수 하도록 했다.
여기에 사용된 다회용기는 한 업체에 위탁해 대여해서 사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해당 업체는 회수된 식기들을 세척하여 재사용하게 된다.
업체 관계자는 “다회용기는 네스틱 식기 제품으로 플라스틱 제품이지만 환경호르몬이 나오지 않고, 전자레인지나 식기세척기에도 사용 가능한 친환경 식기 제품이다.”고 전했다.
하지만, 컵의 경우에는 일반 판매하고 있는 플라스틱 제품으로 다회용기라고 하지만 사실상 1회용이라고 볼 수 있었다.
(사진)읍면별 자리마다 다회용기 사용이 어느정도 이뤄지고 있었지만, 일부 1회용기를 우선적으로 사용하는 모습도 나왔다.(출처: 배기남 기자)
또, 각 읍면별로 배부해 사용하도록 해 실제 현장에서 살펴보았는데, 다회용기를 우선 사용하기도 보다는 여전히 접시와 젓가락, 종이컵 등 1회용품을 함께 사용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여기에 외식업체를 통한 음식 제공을 하면서 제공된 친환경 식기가 아닌 외식업체 식기도 여전히 사용되고 있어 친환경 축제로의 전환 취지에 대한 현장의 준비는 덜 된 것으로 보였다.
지난해 황토한우축제에서 처음으로 다회용기 사용이 추진된 이후 올해 군민체육대회에서도 친환경 축제를 위해 1회용품 줄이기에 나서며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실제 운영하는 군민들 내에서 함께 하지 못하는 모습은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서원호 환경위생과장은 “이번 시범사업이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쓰레기 없는 친환경 축제 문화 조성의 계기가 되길 바라며, 지속가능한 친환경 축제 문화 정착을 위해 다른 축제 및 주요 행사에도 다회용기 사용이 확산될 수 있도록 홍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기남 기자(hchk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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