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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작성일 202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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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곤 부산지방국세청 전 감사관

 

 

민심이 곧 천심이다

하늘이 요동을 치고

민심이 예사롭지 않다

음주운전 뱃사공들 갈지자걸음

배가 항로를 잃고 허우적 거린다

 

나라의 기둥 중방 서까래들이

올곧고 단단해야 국기가 바로 서고

민의가 상호부조 협동정신 발효되어

정의사회 구현 새터전 마련에

스스로 동참할 것이다

 

북악산 여의도 삼청동에

인의예지 충효청렴 모범생은 드물고

양심불량 이중인격 분에 넘친 졸부들이

강남땅에 눈독을 들이니 민심이 흩어진다

 

이씨 조선 초기

천하의 효자(孝子)요 청백리(淸白吏) 중의

청백리인 맹사성(孟思誠)

손수 심었다는 은행나무 두 그루가

충남 아산군 배방면 중리에

600여 년을 버티고 서있다

 

신라 마의태자가 용문산에 오르다가

손수 꽂아 놓은 지팡이가 변하여

기나긴 세월 동안 온갖 풍파를 겪으며

오늘에 이르렀다는 설화도 전해온다

 

맹사성은 조선 초 500년 동안

열 손가락 안에 드는 청백리(淸白吏)

처마가 빗물을 감당하기조차 힘든 누옥에

병조판서(국방부장관)가 국사를 자문코자

내려왔으나

 

아무리 주변을 둘러보아도 정승이 기거할만한

가택을 찾지 못하여 서성이던 차에

마침 병조판서가 오신다는 전갈을 받은

정승댁 하인이 오리정으로 나가려던 참에

서로 맞닥뜨리게 된다

 

 

 

 

소를 타고 행차하신다는 맹정승 대감을

뵈러 오는 병조판서인데

당신은 뉘시오

예 소인은 맹대감님 댁 하인이옵니다

그럼 안내를 부탁하오

 

맹정승 댁에서 점심 대접을 받게 되는

병조판서 점심상에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채소 반찬 두어 가지와 별로 달라진

찬거리가 없는데 쌀밥 색깔이 녹미와

전혀 다른 미곡임을 발견한 맹정승

노발대발

 

평생 나라에서 보낸 배급 쌀인

녹미 쌀만 먹고살았는데

오늘 상에 오른 쌀은 어디서 나왔소

당장 이 상을 물리고 빌려온 쌀 돌려주시오

 

나라에 충성하고 부모에 효도하며

대대로 이어가는 청렴 충직 맹씨 가문

현판에 영조대왕은 친히

충효세업(忠孝世業) 청백가성(淸白家聲)이라

어필을 내리셨다

 

북악 산하 여의도 졸부들 설거지 어이할고

네가 온전하고자 하거든

네가 아끼는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을 주라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기 어려우니까

[;19~23]

 

공무원 발령을 받고

하직 인사차 동리 어르신께

찾아뵙는 자리에서

돈을 잃은 것은 적게 잃은 것이요

건강을 잃은 것은 많이 잃은 것이요

명에를 잃은 것은 송두리째 잃은 것이다

 

쌍책면 성산리 백산 서원

강연에서 하시던 당부 말씀

강상필 접장 어르신 다시 한번

되새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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