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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작성일 2018-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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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으면 희다하고

희면 검다하네

검거나 희거나

옳다 할 이 전혀없네

차라리 귀막고 눈감아

듣도보도 말리라

<김수장 1690~ 미상>

 

35공 얼쑤절쑤 춤을 추며 어울리던

낙동강 빈나루 굴레 벗은 홍 동지들

광신의 애국강론 터놓고 돌려주오

주사파 폭탄주 취해 봄이 온 줄도 모르는가

 

사이비 종교(宗敎)

사이비 기자(記者)

사이비 애국자(愛國者)

사이비 성직자(聖職者)

 

한평생 억지 투정 부리다 해가 저물고

상대편 못마땅하다 민초 병원 문을 닫고

자기 감사 안받겠다 도시락 빼앗더니

또 무엇이 모잘라서 평화성전에 재뿌리나

 

지저분한 권좌에 허리 조아려 아첨하고

집안 식구들에겐 충성신의 각별한 듯

청렴결백 자화자찬 능청 떨다가

성희롱 지난 과거 못된 경력 양심불량

민초들도 알고 있다는데

 

사상이 무엇이며

정치가 무엇이며

권좌가 무엇인가

글은 읽기 쉽고 국민은 뒷전이거

말은 술술 흘릴 수 있으나

 

국가를 위해 국민을 위해

이한몸 살신성인 하겠다

너스레를 떨어도

 

결국은 국가보다 국민보다 먼저

자기실속 차릴 음흉한 야망이

호시탐탐 도사리고 있다

남의 아비를 죽이면

남이 또 그 아비를 죽이게 되고

남의 형을 죽이면

남이 또한 그 형을 죽일 것이다

<예기; 곡례편>

원수는 원수로 은혜는 은혜로

앙갚음으로 보답한다면

그 결과는 돌고도는

회전문이 될 수 밖에

 

악한자를 대적하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대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5:39~42>

 

공자 말씀에

"하늘에 죄를 지으면 빌 곳이 없다 일렀으니"

<명심보감 천명편>

 

마땅히 사람의 일을 다하고 난 후에

천명을 기다리자

盡人事待天命(진인사대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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