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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작성일 2018-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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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악산 큰 집은 더더욱 푸근하고

겉치레 깨끗하고 외형은 반듯한데

민중들이 사는 농촌은 황폐하고

국가재정 창고는 텅텅 비어있다

 

민중 위에 군림하는 관원들은

언제 어느 장소, 누구에나

마음 가는데로 휘두를 수도 있고

마음 내키면 푸줏간 주인처럼

나라 예산 성큼 잘라버리기도 하지

구세주처럼 군림하는 선량들

야전 잠바 갈아 입고

한표 줍쇼 굽신거릴

선거철 돌아왔다

 

민주공화국 헌법조문

이름은 반듯하고 인쇄물

어디 한 곳 수정할 곳이

없다하나

 

60년 시행착오

허물고 다듬고 바로잡고

짜집기 한다?

그 나물에 그밥이지

 

어느 헌법 조문이 우리 식구

취향 체격에 맞을런지

덧붙이기 가위질

밤새워 노심초사 골몰한데

줄서기도 바쁘고

몸사리기 조심이다

 

가을 밤 밝은 달 도둑은 싫어하고

근검절약 음주단속 요정은 문닫는다

법질서 확립되면 탐관오리 죽을쑤고

공교육 충실하면 학원난립 정리된다

 

넓고 넓은 하늘

끝나는 지점 모르고

난리와 분탕 틈새로

비집고 기어오른 바퀴벌레

연탄가스로 박멸할까

 

광견병 잡겠다 몽둥이 준비하라

두 눈 부릎뜨고 허둥지둥 갈팡질팡

굿거리 장단도 구색이 맞아야 되고

순간순간 발길질 헛발질 투성이다

 

네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라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리고

음행 호색(好色) 우상숭배

분쟁 파당으로 원수를 맺는 것

 

방탕 추행 술주정 비리 등

분별없이 스스로를 속이는 자

서로 노여움을 사거나

투기하지 말라

(갈라디아5;14~26)

 

()는 만물을 생성시킨 어머니()

무위일체(無爲一切) 가르치신

시말(始末)이며 관눙적인 오관의 탐욕을

조용히 멈추게 함으로써

 

현란한 성적 유혹

음행, 투기, 호색방탕, 탐심, 추행,

파당 분열로 부터

모든 재난을 벗어나는 길이다

<천하유시 이위, >

 

무거운 것은 가벼운 것의 근본이다

경거망동은 침착, 신중에 억눌리고

초조하게 소란피우는 자

차분한 사람에게 지배당한다

(노자 도덕경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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