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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8-01-23

치바현 소사시(千葉? ??)의 한 농가가 설립한 소사메가솔라쉐어링사가 3.2ha의 농지에 높이 약 3m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했다. 농지에서 농작물의 생산과 전기 생산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솔라쉐어링 농장으로는 일본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이다. 패널 아래에는 콩과 밀을 재배한다. 연간 발전 수입은 약 4,700만엔 정도를 예상하고 있으며, 발전 수입과 농산물 판매로 수익을 내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다

 

이 회사는 높이 2.8~3.5m의 선반을 만들고 그 위에 가로 190, 세로 37의 패널을 남향으로 약 1만장을 설치해 놓았다. 선반을 받치는 지주사이의 간격은 4m로 해서 트랙트와 수확기계의 왕복도 쉽도록 한 농장이다. 20173월에 발전을 시작했으며, 연간 발전량은 일반 가정 288가구분의 연간 소비량에 해당되는 142kw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패널이 설치되어 있는 농지는 소유주가 8명으로 절반정도가 경작을 포기한 농지였다. 이 회사의 츠바키 시게오(椿茂 雄代) 대표는 이 발전시설 주변 일대에서는 옛날에는 잎담배 생산이 번성했지만 점차 줄어들게 되어 경작포기 농지로 바뀌고 갔으며, 특히 최근에는 폐기물 불법 투기가 많아서 고민하던 지역이었다고 회상한다.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현지 농가와 신규 취업 영농인에게 패널 아래 경작하는 구조를 만들기를 제안했다. 농지 전체를 패널로 덮어버리는 것이 아니고 3분의 1의 면적에만 발전을 하고, 나머지 농지에는 햇빛이 들도록 해서 콩과 밀을 키운다는 발상이다. 인건비는 재생가능 에너지 고정가격 매입제도를 이용해서 1kw31(세금 별도)으로 도쿄전력에 판 발전수입으로 1인당 연간 200만엔을 지불한다.

 

총 공사비 3억엔 중에 26,000만엔은 신용금고의 대출과 회사채로 조달했다. 매전수입으로 인건비와 지대, 지역환경을 보전하기 위한 기금과 패널의 관리비용 등 합계 약 1,000만엔을 뺀 나머지 3,700만엔을 상환에 충당할 계획이다.

 

이미 6월에 파종된 콩을 지난 11월에 첫 수확을 했다. 10a당 수량은 120kg정도로 이 지역에서는 최고 수준이라고 츠바키 대표는 전한다. 아직 판로가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직판과 된장 등 가공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후작으로는 밀 재배를 계획하고 있다. 츠바키 대표는 "경작포기 농지를 농지로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시스템을 전 지역으로 확대하고 싶다"고 전한다.

 

농림수산성은 농지의 일시전용을 허가한 태양광·쉐어링 처리 건수는 2015년도까지 전국 775(152.1ha)으로 이 조사를 시작한 2013년도의 약 8배로 증가 추세이다. 발전을 하면서 농작물 수확량이 지역 평균의 80%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 조건의 하나로서 사업자는 매년 수확량과 품질에 대해서는 보고할 의무가 부여된다. 매전 가격은 규모나 연도에 따라 달라진다.

 

* 자료출처 : 일본농업신문

번역 : RPC협의회 전무이사 윤명중

(전 농림축산식품부와 주일한국대사관 근무/재경가회면향우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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