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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작성일 2017-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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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고향 가야지 돌아가야지!

도회의 혼잡한 길거리

미세먼지 뒤집어쓰고

시골 촌놈이란 표티가 드러날까

 

물질만능주의의 부정과 비리가

유달리 옷자락을 흐트리고

재무부서로 발령을 받고

 

2말 고추 마늘 어머니 정성이

가득 담긴 살림 꾸러미 지게 담으시며

설에 올 때 식구하나 늘려 오이라!

어머님 말씀 뒤로하고 아막제를

넘어 올제 참한 아들로 돌아올게요!

 

오매불망(寤寐不忘)

꿈에도 그려 보던 고향 언덕에

자그마한 초가삼간 얽어

소꿉놀이 죽마고우 불러 모아

 

도끼 자루 문드러지도록

꽃놀이패에 심취할려 했는데

용트림 하듯 허리 굽은 소나무

떠날 때 심어둔 보독솔이

키재기 하자 덤벼드는 구나!

 

어둑어둑 고요가 짙어오는 길섶에

소똥굴레 뒷걸음 보다 서툰 길손 되어

국사봉 산허리 쉬어 넘는 기러기

해넘이 저녁노을에 서성이는 스스로의

초라한 모습이 못내 서럽다

 

온 고을 백성들 알뜰히 보살피고

타고난 천성 점지된 지킴이

화랑의 후예들이 알뜰히 가꾼 보람

귀농귀촌 향우들 얼굴이 밝다

그러나 욕심을 부린다면

좀 더 화끈한 방책은 없을가?

 

중국 양혜왕이 밤낮 민생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심초사하는데도

나라 형편은 나아지지 아니하고

도대체 인구가 늘지 않는 것을

개탄하고 맹자에게 물었다

 

맹자 대답하기를

전장에서 오십보를 도망간 병사가

백보를 도망간 병사를 보고

겁쟁이 라고 비웃는 다면

이를 어떻게 봐야할가?

 

양혜왕은 어느쪽이나 도망간 것은

매 한가지이니 별 대차가 없습니다

양혜왕은 그제서야 자기 정책에

허점이 내재하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맹자 양혜왕)

 

한평생 우국일념으로 갈고 닦은

석학 향우들 도회에 그냥 썩으면 백수(白手)

이들 유휴재산 고향에 모셔오면

국보급 문화재로 재활용 할 수 있다

 

구하라 그러면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것이니라

(구도 (求道::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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