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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10-31

2017년산 쌀의 신품종 판매경쟁이 시작됐다. 각 산지에서는 고가 판매를 기대할 수 있는 가정 소비용 브랜드 품종을 소비지로 속속 공급하고 있다. 도쿄 시내의 백화점에서는 5kg3,000(29,700) 이상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산지에서는 소비지의 쌀 구매층을 고정시켜 고품질 쌀 산지로서의 이미지를 홍보한다는 전략이 맛물린 상황이다.

 

쌀의 톱 산지라고 할 수 있는 니가타현(新潟?)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재배하기 시작한 "신노스케(新之助)"를 도내의 백화점에서 팔기 시작했다. 동 현의 주력품종이라고 할 수 있는 "고시히카리"와 함께 브랜드 쌀로 홍보하고 있으며, 판매가격은 5kg3,780엔으로 높게 설정하였다. 쌀의 낱알이 굵고 단맛과 감칠 맛이 있는 품종 특유의 매력을 소비자에게 홍보한다. 현에서는 "고시히카리"와는 별도의 "신노스케"를 선전하는 CM을 제작하여 PR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테현(岩手?)"금색바람(金色)"은 도쿄와 오사카부(大阪府)의 백화점을 시작으로 소비지 판매에 나섰다. 도쿄도내의 백화점에서는 5킬로 3,780엔에 판매한다. 현은 담백한 식감과 단맛을 강조한다. 작년부터 재배하기 시작한 "은하의 물방울(銀河のしずく)"에 이어 올해의 신품종 "금색바람(金色)"을 투입하여 두 간판 스타로 고품질 쌀 산지를 어필한다.

 

"고시히카리"의 발상지인 후쿠이현(福井?)에서는 "최고영예(いちほまれ)"라는 품종을 등장시켜 백화점에 특설 코너를 마련하고. 5kg 3,520엔에 판매를 시작했다. 윤기와 찰기가 특징이라고 하면서, 현에서는 "고시히카리를 능가하는 맛"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야마가타현(山形?)에서는 "유끼와까마루(雪若丸)"라는 품종을 내년에 본격적인 데뷔를 앞두고 있다. 현은 올해를 동 품종의 선행 판매기간으로 규정하고, 남성을 타켓 고객층으로 삼고 "낟알, 생기"를 품종의 특성으로 소비자에게 어필한다는 전략이다. 여성들이 좋아하는 품종인 "윤기있는 공주(つや?)" 제품으로 지지층을 구별해서 공략한다. 판매가격은 "윤기있는 공주"5kg3,240엔에 판매하고 있다.

 

미야기현(宮城?)에서는 "다떼마사무네(だて正夢)"도 내년 본격 출시를 앞두고 11월 하순부터 도내의 백화점에 진열되어 진다.

 

이렇게 각 산지가 독자적인 품종을 개발하려는 움직임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2017년산 햅쌀의 산지별 품종 브랜드는 전년산보다 27개가 늘어나 역대 최다 브랜드인 753개나 됐다.

 

미쓰코시 이세탄 홀딩스(三越 伊勢丹 ?ルディングス)"이제까지 쌀의 신품종 브랜드 데뷔가 많은 해는 금년이 처음이다. 소비자의 구매 의욕이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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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쌀 신품종 판매경쟁 시작(미츠코시 본점에서)

 

(일본농업신문 20171019)

* 번역 : 환경농업연구원 연구위원 윤명중

(전 농림축산식품부, 주일한국대사관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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