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탁운영 해오던 장애인협회에서 적자운영을 이유로 운영 포기

합천읍내 4곳의 노상유료주차장이 1월부터 무료운영으로 전환됐다. Ⓒ배기남

합천읍내 4곳에 설치된 공용 유료 주차장이 1월 1일부터 무료로 전환됐다. 이곳은 그동안 합천군으로부터 지체장애인협회 합천지부가 위탁을 받아 주차료 수입으로 인건비를 지급하는 등 운영을 해왔지만, 계속된 적자운영으로 힘들어 했고 위탁기간이 만료된 지난 연말 위탁운영의사를 철회하면서 재계약이 되지 못함에 따라 합천군은 이곳에 대해 1월 1일부터 무료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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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읍은 주차공간 부족으로 불법 주정차 문제가 심했고, 합천군이 자투리 주차장 확대 및 공용 주차장 확대 등 해결에 나서기는 했지만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특히 주차장을 정비하고 확대 하더라도 장기주차 현상으로 공용주차장이 사유화 되는 등 제대로 된 기능을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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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용 유료주차장의 무료 운영 방침도 자칫 장기주차로 차량 소통을 방해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특히 합천읍 장날에는 이 인근의 공용 유료 주차장에 많은 상인들이 주차장 공간에 난전을 형성하고 있는데, 관리 인력이 없음으로 더욱 난립될 우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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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청 경제통상과 관계자는 “당장은 관리 인력을 별도로 계획하고 있지는 않지만, 향후 장기주차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는 방식 등 발생 가능한 문제에 대해 대책을 수립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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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