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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02-21

지난해 합천읍내 중고등학교의 남녀공학 추진을 위해 결성됐던 남녀공학 추진 학부모협의회가 올해부터는 (가칭)‘합천사랑 교육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바꾸며 지역내 교육현실과 이에 따르는 문제에 관심을 확대·집중하며 활동방향을 다시 잡고 있다.

 

지난해 합천군교육발전위원회가 주도하며 명문고 육성 및 남녀공학 추진이 지역사회에 다시 공론화를 가져왔고, 이 과정

에서 관심이 높은 지역내 학부모들이 모여 남녀공학 추진 학부모협의회를 구성했었다.

 

이들은 남녀공학 추진을 위해 군민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진행하며 도교육청에 청원을 하기도 했고, 해당학교를 찾아 의견을 나누는 등 지역내 의견을 모아내고, 특히 학부모들의 동참을 이끌어내기위해 활동을 이어왔다. 하지만, 어려워지는 교육여건속에 남녀공학 문제 외에도 현재 합천교육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이 모아지면서 활동방향을 다시 가져가기로 했다.

 

이들은 우선 소통공간인 밴드모임의 명칭부터 합천사랑 교육사랑으로 바꾸었고, 합천교육청의 주최로 합천읍내 학교, 학부모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가지며 합천교육의 발전을 위한 의견수렴에 나섰다. , 지금은 지역내 학교를 방문해 학교장과의 면담을 계속 진행해오며 합천교육환경과 향후 발전방향에 대한 의견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활동을 둘러싸고 지역내 일부에서는 합천교육여건에 대한 순수한 접근이 아닌 정치적 접근으로 해석하는 등 왜곡된 시각을 드러내는 등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좁은 지역사회라는 현실은 합천교육의 변화에 대한 의견이 높아도 실질적인 참여로 이어지지 못하게 하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

 

이같은 지역사회내 공론화의 어려움속에서도 학부모협의회 김민지 대표는 “2월까지 최대한 학교 방문일정을 마치고 그동안 모아진 의견들 바탕으로 향후 활동방향을 구체화 하기위한 모임을 3월 초에 진행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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